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구야 공주 이야기 (문단 편집) === 할머니 === 대나무꾼 미야츠코 할아버지의 아내. 기쁠 때나, 화날 때나 방방 뛰거나 조급한 남편과 다르게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남편이 데리고 온 가구야 공주를 처음에는 인형이라고 생각했으나 안아 들자 인형 같던 공주가 인간 아기로 변한다. 덧붙여 젖동냥을 하러가던 중 할머니의 몸도 변해서 아기를 갓 낳은 어머니처럼 모유가 나오게 되었고, 이 상황에 기뻐하며 공주에게 젖을 물렸다. 이때부터 카구야 공주가 자라기 시작했다. 수도에 정착해 안방 마님 생활을 하게 되었음에도 저택 한쪽에 산골마을의 집을 잊지 못해 옛집을 비슷하게 재현한 별실에서 지내면서 카구야 공주와 함께 텃밭을 가꾸거나[* 가구야 공주가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다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해 주었는데, 공주는 (미니어쳐식) 마을을 수작업으로 꾸며 할머니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소노카미 중납언이 제비의 자안패를 찾다 사망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자신을 포함해 다 가짜라는 둥 떠나고 싶다는 둥 울부짖으며 곡괭이로 잡초와 꽃을 마구 잘라내고 물레방아, 돌 집을 쳐 내는 카구야 공주를 제지하기도 했다.] 요리, 베틀을 짜는 등 종종 소일거리를 하며 지낸다. 때문에 할아버지에게 '고귀한 공주의 어머니가 이런 일을 하면 어떡하냐!'는 한소리를 듣지만 거의 한귀로 흘려 듣는다. 딸인 카구야 공주가 귀족 생활에 답답해하는 것을 이해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반발하지는 않는다. 그런 할머니가 다소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옛날 적지 않은 수의 여성이 힘 없는 사회적 위치에 존재했음을 대변한다. 카구야 공주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해내고 이를 얘기해주자 잠시 놀랐지만, 같이 슬퍼하고 다독여 주는 어머니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쨍쨍한 여름 날 할아버지가 인부들을 불러 방어를 위한 전망대를 짓는 동안, 카구야 공주와 별실에서 실타래를 감으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카구야 공주의 산골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에 할아버지 몰래 시녀한테 우차를 준비시키고, 공주가 산골에 갔다 올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천인들이 지상에 당도할 때 카구야 공주와 함께 방 한 켠에 숨어있었지만 이내 그들에게서 공주를 빼앗기고 동시에 그 음악소리에 정신을 잃어버린다. 이때 시녀가 거리 아이들을 이끌며 부르는 노래에 겨우 정신을 추스리지만 결국 남편과 함께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한 채 공주를 떠나보내며 통곡한다. 성우는 미야모토 노부코 / [[최수민]] / [[메리 스틴버전]].[* 초중반부의 나레이션도 미야모토 노부코와 메리 스틴버전 이 둘이 담당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